요약 :)
이 글은 매년 반복되는 UX 트렌드 담론에 회의적인 시선으로 출발하며, UX의 본질은 도구나 유행이 아니라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고 학습하느냐에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많은 조직에서 UX와 디자인 프로세스가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는 수단이 아니라, 이미 내려진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목표’가 아닌 ‘결과물’을 먼저 제시하고, 디자이너와 팀은 이를 구현하는 데 몰두하면서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사라집니다.
저자는 ‘만들고–측정하고–배우라(Build–Measure–Learn)’라는 프레임워크 역시 잘못 사용될 경우 학습을 촉진하기는커녕 불안을 숨기고 책임을 회피하는 연막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학습이 제작 이후로 밀려나고, 틀리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실험 결과가 항상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UX는 문제 해결이 아닌 위안과 방어 논리로 소비되고, 디자인 중심 문화는 점차 붕괴된다는 경고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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